한국의 Git 소셜 코딩 커뮤니티가 필요할까요?

GitHub을 소개한 글

엊그제 류광님의 웹 항해일지 - GitHub 특집을 읽었습니다. GitHub에 관련한 소개와 함께 유용한 관련 링크를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GitHub/git에 관심있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도 찾아가 볼 수 있었지요. 그 글에도 처음으로 언급돼있듯이, 석찬님이 이미 2009년 1월에 Github, 코드 개발 기반 소셜 네트웍이라는 글로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더군요. 두 글을 읽어보시면, 아 ‘나도 Git/GitHub을 써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게끔 잘 소개해주신 것 같습니다.

Git: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

Git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강력한 브랜치/머지 기능과 GitHub의 존재를 가장 먼저 꼽을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 쓰던 버전관리 시스템으로는 브랜치(branch)를 사실상 쓸 수 없었습니다. 브랜치를 만드는 것 까지야 쉽게 할 수 있지만, 조금 지나서 머지(merge)를 하려다보면, 매우 안좋은 경험(?)을 하게되곤 했죠. 따라서 “브랜치 = 쓰면 안되는 기능”이라는 인식이 자연히 생겼던 것 같습니다.

Git에 이르러서야, 브랜치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게되지 않았나 합니다. 브랜치를 워낙 쉽고 가볍게 쓸 수 있다보니, 팀협업에 있어서 좋은 것은 물론이요, 혼자서도 툭하면 브랜치 따서 작업하는 일이 기본이 되었죠.

GitHub

게다가, GitHub은 Git의 원격 저장소기능을 뛰어넘는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셜코딩이라는 문화도 만들어 내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문화마저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심지어 어떤 미국 벤처기업의 개발자 채용공고에서 ‘이력서에 GitHub 계정의 링크를 같이 보내라’는 문구를 본 적도 있습니다.

국내의 Git 소셜 코드 커뮤니티

당연한 얘기지만, 국내에서도 GitHub을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누구나 무료 계정을 만들 수 있고, 원한다면 유료 계정도 쓸 수 있겠죠. 이렇게, GitHub으로 충분할텐데도 불구하고, 그 비슷한 커뮤니티가 국내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일테지만, 국내에 이렇게 ‘소스코드’로 커뮤니티역할을 잘 하는 곳이 없지않나 생각이 들구요, GitHub의 모델이라면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의 역할을 어느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가지 문제 앞에서 고민중입니다.

  1. 국내에서 git을 사용하는 개발자의 수가, 하나의 커뮤니티가 될 수준만큼 충분이 있을 것인가?
  2. GitHub을 따라서 만든 국내만의 사이트가 어떤 차별화 요소가 있는가?

직감적으로는, ‘국내에 한국어로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믿음으로 틈틈히 고민중인 상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국내의 Git 소셜코드 커뮤니티’, 의미 있을까요?